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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리뷰/먹거리

큐원 치즈케익 믹스로 치즈케이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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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케익은 생일같이 특별한 날에 먹는 상징적인 음식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디저트 문화로 자리 잡게 되어서 달달함이 필요한 오후나 간식이 필요할 때 케익류를 종종 먹게되는 것 같네요~^^

우리 문콩이는 예전에는 그냥 생일축하 노래하고 촛불끄는 재미에 케익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 맛을 알아서 빵을 사러 제과점에 들어갔다가도 케익냉장고 앞에서서는 이거 사겠다 저거 사겠다 쇼핑을 하고 있어서 가끔 진땀을 빼게 하네요.

조각케익을 사줘보기도 하고 통신사할인을 이용해서 큰케익을 사다 축하노래까지 하고 커팅식을 치르며 먹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홈메이드로 치즈케익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큐원 치즈케익 믹스로 치즈케이크 만들기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큐원 홈메이드 치즈케익믹스 입니다. 가격은 150g 한 상자에 3700원이었네요. 치즈케익을 만들어서 상자에 보이는 것처럼 아메리카노와 함께 식탁에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빨리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치즈케익을 만드는 방법이 뒤에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큐원 치즈케익 믹스로 치즈케이크 만들기 칼로리는 100g당 450kcal라고 하네요.

상자 안에는 두개의 봉투가 들어있습니다. 초코크런치는 바닥에 깔릴것이고 치즈케익믹스는 위쪽에 자리잡을 것입니다.

상자에 만드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데 안쪽에 있는 믹스에도 만드는 순서가 표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미 상자는 저기 멀리 버려진 상태였거든요.

레시피에 제시된 준비도구를 그대로 준비했습니다. 믹싱볼이 2개나 있지도 않고 크지 않을 것 같아서 면음식이나 카레같은 음식을 먹을때 종종 쓰는 대접으로 2개를 준비했습니다. 우유를 20ml넣기 위해 문콩이가 이유식기로 썼던 그릇을 준비했습니다. 이유식기 그릇에는 미리수가 표시되어 있어서 가끔 계량할 일이 있으면 유용하게 쓰고 있네요~^^

초코크런치입니다. 마치 오레오과자를 곱게 빻아놓은 것 같습니다.

문콩이가 옆에서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우유를 계량하고 흘리지 않게 부어보라고 하니 진짜 조심스럽게 그릇에 우유를 부었습니다~^^

초코크런치와 우유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면서 섞습니다. 처음 섞을 때는 우유가 너무 적은가 싶어서 조금더 넣고 싶은 유혹이 들었으나 회사 전문가가 계량해 놓은 양일테니 믿고 계속 열심히 저었습니다. 이 과정도 문콩이를 참여시키니 좋아합니다~^^

잠시 후 이런 모습으로 되었습니다. 아래쪽에 깔릴 초코바닥이여서 우유를 많이 넣어 질척하게 했으면 안될것 같네요.

바닥에 호일을 깝니다. 케익을 떼어내기 위한것 같습니다.

아래쪽에 초코크런치 반죽을 최대한 평평하고 꼼꼼하게 깔아줍니다. 숟가락으로 다져보기도 했는데 정말 제시된 대로 위생장갑을 끼고 꾹꾹 눌러주며 깔아주는것이 편하더라구요.

치즈케익 믹스를 풀어줍니다. 하얀가루에 달콤한 향이 확 풍겨오니 문콩이가 코를 들이대며 먹어보려고 합니다. 한번 꼭 찍어서 먹어보니 정말 달콤하네요.

우유 140ml를 넣고 섞어줍니다. 160ml를 쓰고 남은 우유는 조금 더 부어주고 남은 우유는 바로 호로록 마셔버렸네요. 위에 올려서 얼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래쪽 초코크런치 바닥보다는 질척해도 될것 같아서 20ml정도는 더 부어보았습니다. 저와 문콩이는 우유를 좋아하는 편이고 가루를 찍어먹어보니 문콩이가 먹기에는 조금 달수도 있겠다 싶어서 우유를 약간 추가했지요.

열심히 휘휘 저어줍니다. 팔이 아픈데 마침 문콩이가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바로 넘겨주었습니다. 한참을 젓다가 팔이 아픈지 저에게 넘겨주네요~^^

우유과 치즈가루믹스가 섞여지는 것을 보면서 신기한지 열심히 관찰을 하면서 저어갑니다.

거의 다 저어갑니다. 색깔과 달콤한 향이 올라와서 마시 커스터드 크림같습니다. 빵에다가 발라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열심히 다 저어놓으니 생크림 만드는 것처럼 질척해지면서 예쁜 회오리 무늬가 생깁니다.

아까 바닥에 초코크런치를 깔아놓았는데 그 위로 치즈가루믹스 반죽을 올려줍니다. 실리콘 주걱으로 볶음요리를 자주 하면서 감흥없이 썼는데 치즈케익만들기를 하면서 반죽을 깨끗하게 긁을수가 있어서 참 감동스럽더라구요.

치즈가루믹스반죽을 깨끗히 긁어 올린 후 주걱으로 위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대충한 것 같지만 나름 심여를 기울여서 정리해 준것입니다.

제시된 치즈케이크 만들기 방법에는 냉동고에 넣기 전에 랩을 싸라는 말은 없었는데 우리집 냉동고에는 굴비와 고춧가루 등이 정신없이 들어가있는 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랩을 위에 덮었습니다. 큰 상관은 없을 것도 같지만 얼리는 시간이 좀더 걸릴것 같더라구요. 진짜 1시간 정도 얼리면 된다고는 했는데 저희집 냉동고로는 1시간 후 확인해보니 덜 된것 같아 조금 더 두었습니다.

아침먹고 문콩이랑 만들기 시작해서 점심을 먹은 후 냉동고에서 꺼냈기 때문에 세시간 남짓 얼린 큐원 치즈케익 믹스로 만든 치즈케익입니다. 랩을 벗겨내니 역시나 시원하고 달콤한 향이 올라오네요.

옆에 은박지를 떼어내서 접시에 올려보았습니다.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4명이서 차한잔과 함께 나누어 먹을 케익의 양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르니 8조각이 나옵니다. 작게 자르면 8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치즈케익이 되겠습니다.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조각 호두파이 크기 정도 됩니다.

단면을 보니 아래는 초코크런치 검정색 바닥과 위에는 치즈가 있는 시원한 치즈케이크 만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모양도 맛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치즈케익은 빵이 아닌 아이스크림 케익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는 빵이 많은 치즈케익보다는 크림처럼 부드러운 치즈층이 두꺼운 치즈수플레를 좋아하는 편이여서 그런지 큐원 치즈케익 믹스로 만든 치즈케익이 입맛에 맞더라구요.

남은 것은 따로 밀폐용기에 넣어두어서 문콩이가 예쁜짓 하거나 달달한 것을 찾을 때마다 한조각씩 꺼내 먹었습니다. 따로 해동하지 않고 바로 꺼내 먹으니 진짜 차가운 아이스크림 케익 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상은 큐원 치즈케익 믹스로 치즈케이크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케익 믹스를 구매해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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