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꼼꼼리뷰/먹거리

동탄 미스사이공 가격 및 후기

반응형

지난 광복절날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갔네요. 광복절이여서 태극기를 꼭 달며 문콩이에게 역사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태극기가 준비되지 못해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태극기를 어서 구매해야 겠네요~^^

아침을 대충 먹고 나들이 나간 곳은 바로 동탄2 근처의 항아리상권에 놀러갔습니다. 상가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위에서 보면 항아리같다고 해서 붙여진거라고 하는데 확인할 바는 아니고 그런가보다 했네요. 이름은 참 재미나게 지은 것 같습니다. 또 신기한 것은 동탄2로 이사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친구도 항아리상권이라고 하니 바로 알아채네요~^^

이날도 더웠기에 집에 있기는 답답하고 덥기도 하고 어린이집을 다니느라 요즘 통 키즈카페나 베이킹카페도 못 데리고 나가서 점심을 먹고 키즈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점심메뉴를 바로 베트남쌀국수 집 미스사이공으로 정했네요.

사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고 있어서 가능한 쌀을 먹이고 싶었는데 국수로 먹고는 싶고 해서 정한 곳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가면 볶음밥도 있고 국수도 국수이고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잘 먹는 메뉴이니 너도 나도 만족하고 나오는 곳인것 같네요.

여기는 셀프식당인데 대신 굉장히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또 이용하고 싶은 곳입니다.

메뉴가 일반 쌀국수가게 보다는 많지 않지만 가격이 참 착하네요.

소고기 쌀국수 4,200원, 닭쌀국수 4,200원(이 매장에는 없었습니다), 매운 쌀국수 4,500원, 냉 쌁국수 4,500원, 사이공 볶음면 4,200원, 사이공 볶음밥 4,500원, 분짜 7,900원, 숯불덮밥 5,500원, 새우볼 3,900원, 사이공봉 3,900원, 사이공 딤섬 3,900원, 얼큰 쌀국수 4,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칠리소스를 뿌려드시면 색다른 맛이 납니다라고 안내되어 있어 뿌려 먹었는데 맛있네요. 다만 조금 매워서 매운맛을 보시고 뿌려드셔야 겠습니다.

문콩이네 식구는 정통쌀국수인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네요. 숙주와 양파가 국수 안에 다 있어서 채소들을 따로 담가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치 숙주와 양파를 많이 먹는 편이라 모자를까봐 걱정했는데 넉넉하게 주셔서 더 보탤필요가 없었네요. 혹시 채소를 더 많이 넣고 싶다면 주문시 미리 얘기를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국물이 약간 짜다는 것 외에는 입맛에 잘 맞아서 면, 고기, 채소, 육수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500원 짜리 숯불덮밥입니다. 따로 비벼먹으라고 달콤 짭짜롬한 소스가 있기는 한테 문콩이는 그냥 밥에 고기와 채소를 얹어 주었네요. 국수와 함께 주니 더욱 잘 먹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앉고 나서 여러 팀들이 들어왔다 자리가 없어 나가는데 왠지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쌀국수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통통한 새우와 쫄깃한 만두피가 맛있는 새우딤섬입니다. 사이공 딤섬으로 3,900원 이네요. 문콩이가 맛있었는지 밥과 국수를 먹어가면서도 딤섬을 세개나 먹어서 한개 더 주문해서 먹어야지 했는데 배가 불러서 멈췄습니다.

저는 쌀국수를 참 좋아하고 종종 쌀국수가게에도 가서 먹기도 하는데 사실 베트남 서민음식인데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고는 했네요. 쌀국수만 먹는것이 아니고 딤섬과 음료 또는 월남쌈을 먹게되면 가격이 더 많이 나옵니다.

가성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미스사이공에서의 식사였네요. 맛있게 먹고 동탄 항아리 상권에서 차도 마시고 키즈카페도 가도 다 해결하니 참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 광복절에는 나들이를 나가기 전에 문콩이와 태극기를 달고 이야기를 나누어 재미도 있지만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야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