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냉장고를 채우러 마트에 무작정 갔습니다. 무엇을 사러 가야지 생각이나 메모를 하고 가면 사고자 하는 것을 사고 여유있게 마트를 돌고 나오는데 이번에는 냉장고를 채우겠다는 일념으로 그냥 가서 생각치도 못한 먹거리들이 바구니를 채우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만두나 너겟 생선같이 냉동실 먹거리는 좀 채워져 있는 것이 좋은데 냉장고는 장을 보고 사서 바로 조리해서 먹는 편이라 오히려 꽉 채워져있으면 답답하고 찾아서 먹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냉장고 전깃세를 아끼는 방법도 냉동고는 꽉차게 냉장고는 헐겁게라고해서 나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문콩이가 이제 마트에 가면 자기 먹을 간식을 찾아다가 바구니에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주스 하나와 귤을 넣어놓았네요. 여름에는 수박, 복숭아, 참외, 토마토, 포도, 자두, 살구등 먹을 과일이 많은데 귤이 나와 팔릴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이상하게 한여름의 하우스귤이 참 달콤해서 한두번은 꼭 사먹는 과일이 되었네요~^^
여름귤 가격
동네 마트에서 구매한 감귤 입니다. 여름귤 가격은 5980원이었네요. 처음에 하우스귤을 봤을 때 보이시는 크기의 포장이 8천원대로 붙어있었는데 그래도 조금씩 가격이 내려가더라구요. 드디어 6천원선이 무너지고 5천원대에 여름귤을 구매하였습니다~^^
알이 조금더 큰 것도 있었는데 우리 문콩이가 먹을 것을 감안하여 작은 알을 골라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작은것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것이 왠지 귀엽게 보이더라구요~^^
겨울철에도 작은귤들이 까먹기는 조금 귀찮아도 당도가 높았던 것을 생각해서 고른이유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과일은 큰게 비싼데 감귤은 작은게 더 비싸지요.
한접시에 다 담기아보니 14개의 여름귤입니다.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도 여름귤 가격은 그래도 비싼편이네요.
사진상 크기가 잘 안 나올것 같아서 제스프리 골드키위와 크기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키위는 약간 실하다 생각이 들 정도의 보통크기의 키위입니다. 비교해 보니 얼마나 작은 귤인지 보입니다.
여름귤 껍질을 까는데 껍질이 생각보다 얇아서 조심스럽게 까야 되네요. 귤을 몇번 손바닥에서 굴리면 껍질도 더 잘 까지고 더 달아진다고 해서 문콩이에게 줄 때는 손바닥에다가 몇번 굴려서 줍니다~^^
한입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지만 나누어 먹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먹어보니 정말 새콤 달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새콤보다는 달콤이 많은 정말 당도높고 껍질도 두껍지 않아서 아기 먹기에도 좋은 여름감귤이였습니다.
한개를 예쁘게 까주고 다음부터는 문콩이에게 까 먹으라고 주었습니다. 맛있었는지 열심히 까다가 저보러도 까서 달라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까면서 소근육 발달도 되고 저는 시간을 벌 수 있어서 문콩이가 귤을 먹는 동안 설거지를 후다닥 마치니 좋았네요~^^ 이날 저녁 문콩이는 밥먹고 귤을 반개 남기고 다 먹고 잤네요.
좀 어린 개월수의 아기나 장이 약한 아기는 신 음식이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문콩이는 간식대장이어서 귤을 많이 먹어도 괜찮겠거니 했는데 약간의 묽은 똥을 한번 싸고 잤네요. 하루에 블루베리랑 수박, 주스, 요거트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고 또 귤을 많이 먹어서 묽은 똥을 싼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가 아파한다거나 잠이 깬다거나 하는 특별한 문제 없이 잘잤습니다.
오랜만에 맛본 여름철에 만난 감귤은 참 맛있네요. 문콩이도 잘 먹고 까는 것도 재밌어하고 바구니에 귤껍질을 잠시 담아두니 냄새도 은근 솔솔나는 것이 상쾌하니 좋습니다. 다음기회에 문콩이와 함께 또 여름귤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이상은 여름귤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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