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가격 및 효능

6월 이맘때쯤이면 찾아오는 제철과일 중 하나가 바로 살구입니다. 오렌지빛의 살구를 보면 예전 주택에 살때 주택단지에 있던 살구나무에서 몇개 있지도 않은 살구를 따다가 아주머니랑 아이들이 나누어 먹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문콩이한테 제철에 나는 제철음식은 한번은 꼭 먹여보고 넘어가야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주지 못했네요.

벌써 세번째 맞이하는 문콩이의 여름인데 첫번째 여름은 어려서 살구를 주지 않았고, 작년인 두번째 여름에는 살구를 사려고 했는데 제철인데도 생각보다 비싸고 다른 과일들이 많이 있어서 못 먹이고 넘어갔네요. 드디어 세번째 여름인데 전통시장을 구경갔다가 괜찮은 크기와 예쁜색깔의 살구가 있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살구 제철은 6월 중순에서 7월 말까지라고 합니다. 지금이 딱 제철이 맞네요~^^

살구 가격 및 효능

동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살구 입니다. 바구니에 담아서 팔았는데 한 바구니에는 16개가 들어있었네요. 살구 가격은 5000원이었는데 천원 할인해서 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한듯 하네요.

살구는 의외로 6개월 정도의 어린 아기한테도 줄수있는 과일이라고 알고있었서 문콩이한테 접할 기회가 많았을텐데 지금에서야 주네요. 과일들이 계절상관없이 사계절 나온다고는 하지만 이맘때쯤 나오고 한동안 안보이는 것 같아요. 

오렌지빛의 살구가 정말 예쁩니다. 신기하게도 오렌지빛이여서 오렌지같이 비타민C가 제일 많이 들어가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비타민A가 많지만 비타민 C의 함량이 낮아서 디저트로 오렌지주스랑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살구 효능으로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며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야맹증에 좋고 불포화지방이 많이 피부를 예쁘게 한다니 먹으면서도 뿌듯하네요.

또한 살구 효능 중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건강을 챙기셔야 하는 부모님들께도 제철과일이라면서 한번씩 챙겨드리며 예쁨을 받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살구 씻는법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다음 식초 몇 방울을 탄 물에 씻어주고 다시 흐르는물에 씻어주면 식초로 인해 살균효과도 있고 깨끗하게 씻어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째 먹기 때문에 살균하면 좋지요. 또한 우리 문콩이가 먹을거니까 더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반으로 쪼개봤더니 위의 사진처럼 아주 깔끔하게 쪼개지네요. 이것만 그런가 생각이 들어 다른것도 쪼개봤더니 똑같이 깔끔하게 쪼개집니다. 깔끔하게 쪼개지는만큼 씨도 아주 쉽게 분리가 되네요.

살구 먹는법은 껍질째 씨를 빼서 먹으면 되는데 살구청, 살구식초, 살구주스, 살구쨈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살구청은 누가 담궈줘서 먹어봤는데 매실같으면서도 복숭아와 같은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올라와서 참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이맘때쯤 담가지는 청은 매실청이 선택이 된 듯 싶습니다.

살구맛은 꼭 복숭아와 자두의 중간맛 또는 섞인맛 같습니다. 예전에 살구가 한창 유행을 해서 살구씨비누나 살구향을 이용한 제품들 살구맛 아이스크림 등 많은 제품들을 만날수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제품들을 보면서 진짜 이 살구의 맛이나 향이 떠오르지는 않더라구요. 살구는 특별히 아주 새콤하거나 달콤하거나 과즙이 많지 않아서 다른 제철과일에 비해 인기가 많지 않은 과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면 새콤달콤하고 예쁜 색깔, 씨가 쏙 빠져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살구의 매력에 빠지실것 같네요. 

저도 작년에는 건너뛰었는데 올해 살구를 먹고나니 제철이 지나 들어가기 전에 꼭 한두번 더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살구씨가 관절에 좋다고 드시려는 분이 많다는데 씨안에는 독소가 있으니 주의하시라네요.

이상은 살구 가격 및 효능, 살구 먹는법, 살구 씻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