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오븐없이 식빵 피자 만들기

빵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빵을 사랑하는 줄 알았네요~^^

문콩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빵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과점을 자주가는데 이번에는 요리놀이도 해줄겸 해서 집에서 오븐없이 식빵 피자 만들기를 해주었습니다.

집에 오븐이 없기 때문에 노오븐 식빵 피자 만들기를 문콩이와 함께 도전해보았습니다. 물론 요리초보인 저로 인해 초간단 간식 만들기지만 문콩이도 정말 좋아하고 맛도 좋아서 이후에도 자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집에서 오븐없이 식빵 피자 만들기

먼저 재료는 식빵과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양파, 양송이버섯, 피자치즈, 토마토를 준비했습니다. 피자치즈가 집에 없을 때는 그냥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피자는 쭈욱 늘어나는 맛이 한몫하기 때문에 만드실때 피자치즈 강추합니다.

양파는 작은 사이즈, 양송이는 껍질을 까고 토마토는 집에 있는 흑토마토로 준비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피자에 얹을 수 있도록 슬라이스 합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식빵위에 넉넉하게 바릅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스파게티 소스인데 양이 많기 때문에 식빵 피자 만들기를 하고도 남아서 또 스파게티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문콩이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소스와 숟가락을 주고 빵에 바르도록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즐거워하면서 바르기는 하는데 한쪽에다가만 왕창 바르고 있어서 마무리는 제가 예쁘게 펴 발랐습니다.

소스를 바른 후 슬라이스를 한 양송이, 양파, 토마토를 올립니다. 토마토는 방울 토마토를 잘라서 올려도 예쁘게 올라갑니다. 여기에 노란색의 파프리카가 있었으면 집에서 오븐없이 식빵 피자 만들기가 더 맛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곳이 올라가있는 이 사진은 제가 재료를 올린 것인데 다른 식빵에는 문콩이한테 슬라이스 한 재료들을 빵에 올리라고 신나라 하면서 잔뜩 올렸네요~^^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려줍니다. 마찬가지로 문콩이에게 치즈가루를 그릇에 담아서 빵에 골고루 뿌려주라고 요청하니 나름 잘 뿌려놓더라구요. 뿌리기도 하고 모짜렐라 치즈 가루를 막 주워먹는 것 보니 맛있나 봅니다. 사실 모짜렐라 치즈를 자주 먹는게 아니여서 예전에는 구매를 했다가 한두번 먹고 날짜가 지나 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콩이가 막 주워먹는 것을 보니 간식도 만들어 주고 남은 것은 볶음밥이나 반찬에 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예열없이 바로 식빵 피자 두개를 올려놓았습니다. 가스불은 제일 약한 불로 올려놓고 위에 뚜껑을 덮어서 열기가 가득차 치즈와 재료가 익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주 약한 불로 틈틈히 보면서 치즈가 녹고 조금만 더 익혀서 바로 꺼내 먹었습니다. 종이호일이 없다면 그냥 하셔도 되기는 하는데 피자치즈가 충분히 녹을 때까지 굽게되면 빵이 탈수가 있어 종이호일을 깔아주니 훨씬 덜 타서 좋더라구요. 치즈를 많이 넣고 싶었는데 옆으로 흐를까봐 조금 덜 넣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식빵 피자를 해 먹었을 때는 왕창 뿌려 넣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노오븐으로 만든 아이간식 식빵 피자입니다. 문콩이한테 4등분으로 잘라서 줬는데 하나를 다 먹더라구요. 맛있기도 하고 자기가 만들었다는 생각에 더 뿌듯한 마음으로 먹는 것 같네요~^^

이렇게 한 후라이팬에 두개의 식빵 피자가 나왔네요. 하나는 문콩이가 다 먹고 나머지 하나는 엄마아빠가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집에서 오븐없이 식빵 피자 만들기 정말 간단하지요?^^

우리 문콩이에게 버터와 설탕이 잔뜩 들어간 빵을 사주기 보다는 가끔은 이렇게 집에서 요리놀이를 하면서 식빵 피자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기에는 허접해 보일수도 있는 간단한 재료들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스파게티소스 맛이겠지만 나름 채소들도 들어가고 서로 어울리는 맛도 참 좋더라구요. 기름에 튀긴것이 아니라 일반 피자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칼로리도 낮으니 피자가 정말 드시고 싶은 다이어터들에게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이상은 집에서 오븐없이 식빵 피자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피자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