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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리뷰/육아관련

유아 결막염 및 다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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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콩이가 금요일 오후 부터 눈을 좀 부비더니 약간 보일듯 말듯 한쪽 눈동자 흰자가 충혈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신나게 노는데 자꾸 눈을 부비더니 눈이 조금 더 충혈이 되었네요. 예전에도 이렇게 눈을 비벼서 충혈이 된 적이 있었는데 하룻밤 자고 나니 눈동자 색깔이 다시 돌아와서 병원에 안 가고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흰눈동자 색깔이 조금은 돌아왔지만 완벽히 돌아오지는 않은 것 같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문콩이가 감기 때문에 소아과는 많이 가봤어도 이렇게 안과에 가 본적은 없어 걱정했는데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의사선생님께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맞아 주시고 침대에 누워 빠른시간에 진료 및 치료를 해 주셔서 울지 않고 나왔네요~^^

침대에 눕자마자 눈꺼풀을 살짝 들추더니 결막염이네~ 다래끼도 좀 있구요 라고 하시면서 안약을 양쪽에 두방울 씩 뚝뚝 떨어뜨려 주셨네요. 안약크림도 발랐는데 다래끼가 난 한쪽만 발라주셨습니다.

위 사진을 처방받은 약들인데 참 많네요~^^ 안약 3종에 가루약도 있습니다.

결막염과 다래끼 처방받은 약 내용이네요. 가루약이 생각보다 많아 무엇인가 보니 아하쿨듀오정은 감염증 치료제인 항생제, 알레락정은 알러지성 가려움증을 위한 항히스타민제, 스토제정은 소연효소제, 항히스타민제는 변비를 유발하니 메디락에스산이라는 정장제가 들어있습니다. 점심약만 체크해 준 것이 항히스타민제가 하루 2회만 들어가네요.

물약이 없어 잘 먹을까 걱정했는데 평소 먹는 물약은 더 먹겠다고 하는데 더 달라고는 하지 않지만 별말 없이 잘 먹네요. 물이 타서 줬는데 다만 표정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우리 문콩이는 그래도 약을 참 잘 먹는 편이여서 고맙네요~^^

처음 안과에 간 초진비까지 합해 진료비는 3,400원 약은 3,970원이네요. 약이 엄청 많던데 생각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하루에 4번씩이나 뿌리라고 한 광범위 향균제 타리비드 점안액 이네요. 하루에 4번 뿌리라고 했는데 문콩이가 너무 싫어해서 3번 밖에 못 뿌려줬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병원에서 안약을 넣어주시며 아이의 눈꺼풀을 뒤집듯이 하여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눈을 워낙 꽉 감아서 넣기가 힘들었네요. 아마 기술부족인 듯 싶습니다.

효능효과 밑에 적응증을 보니 결막염이 있네요. Product of Japan입니다.

요 눈약을 넣기 싫어 눈을 꽉 감는 문콩이를 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자꾸 안 넣으니 짜증나기도 하고 여러감정이 교차합니다. 눈꺼풀을 못 뒤집고 차라리 옆으로 흘러서 들어가게 했네요.

따로 따는 것 없이 위에 주황색깔 뚜껑을 개봉하면 바로 쓸수 있게 나옵니다.

하루에 2번 넣으라는 올로텐 점안액 이네요. 무방부제 일회용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입니다. 결막염이 감염성과 비감염성이 있는데 감염성 결막염은 진균, 곰팡이균,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며, 비감염성은 외부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이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하네요.

문콩이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비감염성이여서 처방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제품사용법에 제품의 최초 사용 시 1~2방울은 점안하지 않고 버립니다.(개봉시의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되어있는데 지금 봤네요.

안에는 파란색의 봉지에 또 밀봉이 되어있는데 이게 과자봉지 처럼 보였는지 문콩이나 꽤나 관심을 갖았습니다. 올로텐은 삼천당제약에서 나왔네요.

일회용으로 쓸수 있도록 깔끔하게 포장되어있네요. 총 10회분이 들어있는데 2개를 쓰고 8개나 남은 상태입니다. 위에 주둥이 부분을 살짝 비틀어 주시면 바로 개봉할 수 있네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1~2방울 버리고 쓰면 되겠습니다. 전 한두방울 쓰고 나머지를 버리고 말았네요. 다음에 쓸 땐 좀 제대로 읽어보고 사용해야겠습니다.

눈 다래끼 때문에 처방해 주신 네오덱스라는 안연고네요. 이것도 병원에서 바르는 것을 시범보여 주셨는데 눈동자에 들어가도 상관없으니 눈을 감은 상태에서 다래끼나 난 쪽 눈에 널찍하게 펼치듯이 발라주라고 합니다. 스테로이드 제품이네요. 다래끼는 문콩이가 눈을 비벼서 상처가 난 상태에서 감염이 되서 생긴거라고 하네요.

효능 효과에 결막염이 있는데 다래끼 있는 쪽에만 바르면 된다고 한 것을 봐서 다래끼를 위해 처방해 주신것 같습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이틀동안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눈 비비는 것을 감시하면서 쉬게 했더니 3일째에는 말끔해져서 약도 안먹고 안바르고 어린이집에 등원하였네요.

조금 있으면 더 더워져서 여름철 물놀이를 많이 시작할 텐데 이럴때도 결막염이 많이 생긴다고 하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특별한 예방법은 아니고 손을 깨끗히 하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답인것 같네요. 더워지는 여름에 눈병도 에어컨감기도 넘어짐도 모두 없이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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